2024년 글로벌 ICT지출액, 전년대비 8.8% 증가한 5조1260억달러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4년도 글로벌 ICT 지출액이 2023년대비 8.8% 증가한 5조1,26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 부진 상황속에서도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전체 ICT 지출액에서 IT서비스가 30.9% 비중을 차지하고 통신 서비스 역시 29.6%의 비중을 나타내, IT서비스와 통신서비스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SW 비중은 20.3%, 디바이스 영역은 14.6%, 데이터센터 시스템 비중은 4.6%를 기록 중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엔터프라이즈 SW 시장은 전년대비 14.0% 증가한 1조392억달러에 달해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가상 SW 및 솔루션 수요가 지속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SW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또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클라우드 전환 수요 등에 따라 IT서비스 지출액 역시 전년대비 11.6% 성장한 1조5,85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전년에 8.7% 시장이 축소됐던 디바이스 영역도 내년에는 6.9% 성장할 전망이며, 데이터 센터 시스템 지출액 역시 8.1% 증가한 2,35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같은 ICT지출액 증가요인에는 무엇보다 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시키는 비대면 솔루션의 확대, 기반 인프라인 클라우드에 대한 지출 증가 등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직원들의 생산성을 강화해 비즈니스 생산성을 제고시키는 데 필수적인 솔루션이다. 특히 산업별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가 더욱 짙어지면서 기업들의 ICT지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같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주도적인 사례로 AI를 기업에 적용시킨다든지, 또는 프로세스 자동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레가시 시스템의 클라우드로의 전환 등이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이는 디지털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며, 결국 디지털 프로세스 내재화가 기업의 장기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혁신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점을 공감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ICT 지출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4조7122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SW는 13.5% 성장해 올해 지출액을 주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