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ICT시장, 전년대비 8% 증가한 5조697억달러(가트너)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최근 2024년 글로벌 ICT 시장이 2023년대비 8.0% 증가한 5조697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2024년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 부문이 클라우드 지출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체 시장에서 IT서비스 비중은 30.5%, 통신 서비스 부문은 29.5%로, 이 부문 시장은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할 것이다.
소프트웨어 지출은 2023년에도 12.9% 성장한데 이어 2024년에도 13.8% 성장해 1조424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IT서비스 역시 10.4% 성장한 1조547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은 전년보다 20.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클라우드 공급업체의 가격 인상과 함께 기업들의 클라우드 활용분야 확대가 주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디바이스는 그동안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지만 2024년에는 완만한 반등이 일어나면서 시장은 4.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데이터센터 시스템도 전년대비 9.5% 증가한 2,602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가트너는 소프트웨어 부문 중에서 사이버 보안 지출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갈수록 보안 위협이 늘어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데다, 신규 시스템 도입 늘어나면서 수요 기업들마다 벤더들에게 완벽한 보안을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동일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한다 할지라도 보안 측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보안 등급을 유지하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한편 기업 IT투자 의사결정자들은 2024년에는 수익창출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신규 시스템 도입은 주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효율성 및 자동화 등을 원활하게 하는 소극적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성형 AI가 주목받고 있지만 기업들의 실제 투자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다만 광범위한 AI 투자가 전체 IT지출 증가를 떠받치는 요인이 될 것이다. 즉, 2024년에는 생성형AI에 대한 지출이 거의 없을 것이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IT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AI와 자동차 투자는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생성형AI 투자는 내년에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2025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투자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