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수출전망, 5.6% 증가한 6671억달러 전망
2024년도 수출 전망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2023년보다 5.6% 증가한 6,671억달러로 전망된다. 수출 전망을 발표한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5.8% 증가한 3248억 달러, 하반기 5.4% 증가한 3423억 달러, 연간 5.6% 증가한 6671억 달러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상반기 86억 달러, 하반기 179억 달러, 연간 265억 달러 흑자가 예상된다.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2.2%, 하반기 1.9%, 연간 2.0%로 예상된다고 산업연구원을 예상했다.
한편 2024년도 13대 주력산업(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조선, 바이오헬스, 가전, 디스플레이, 자동차, 섬유, 철강, 일반 기계, 정유, 석유화학, 2차전지) 수출은 글로벌 수요 회복과 기저효과 영향으로 ICT 산업군이 수출 확대를 견인하며 전년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반도체 및 조선업종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석유화학과 2차전지는 다소 흐릴 것으로 전망됐다. 13대 주력산업 수출액은 2022년 5365억 달러에서 올해 4799억 달러(추정치)로 감소한 뒤 2024년에는 5047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분야의 경우 AI용 서버에 들어가는 고부가가치 메모리반도체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교체 수요 발생 등의 긍정적 요인 등으로 인해 1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종은 2021년 고선가에서 수주한 대량의 컨테이너선, LNG 운반선을 2024년에 인도하면서 10.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자동차 수출은 내년에도 지속 성장 전망인데, 미국, 유럽 등의 자동차 시장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 출시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중견업체들의 해외시장 공략 강화 등으로 인해 2.0% 증가할 전망이다. 이외 바이오헬스(4.6%), 가전(2.3%), 디스플레이(2.2%), 섬유(2.02%) 등도 양호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다만 2차전지 수출은 글로벌 OEM사의 전기차 생산목표 하향 조정에 따른 수요 위축 영향 등으로 2.6% 감소하고 석유화학도 0.5%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