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지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
AWS는 일찍이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Synergy Research Group)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기준 AWS는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2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사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는 MS Azure(20%)와 구글 클라우드(13%)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들 3개 기업은 클라우드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경쟁사들은 한 자릿수 낮은 점유율에 머물러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지출은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지출은 2024년 3분기 대비 230억 달러, 즉 28% 성장했으며, 총 지출액은 1,070억 달러에 달했다. 2025년 전체를 놓고 보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수익은 사상 처음으로 4,0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경쟁이 치열한 이유를 설명해 준다.
시장이 이미 막대한 시장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시장은 여전히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분기에는 전년 대비 성장률이 오히려 재가속화되는 추세입이다. 이러한 성장 가속화는 주로 AI 붐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막대한 컴퓨팅 요구 사항 덕분이다.
한편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분야의 선두 주자인 OpenAI와 대규모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클라우드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다지게 되었다. 아마존은 OpenAI와 380억 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을 발표했으며, 이 소식에 힘입어 주가는 하루 만에 4% 급등했다. 이 협력의 핵심은 OpenAI가 자사의 AI 워크로드를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 인프라에서 구동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ChatGPT의 모회사인 OpenAI는 수십만 개의 Nvidia GPU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AWS의 CEO인 맷 가먼(Matt Garman)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OpenAI가 가능한 것의 경계를 계속 넓혀나가는 데, AWS의 동종 최고 인프라가 그들의 AI 야망의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OpenAI의 CEO인 샘 알트만(Sam Altman) 역시 "차세대 시대를 이끌고 모든 사람에게 첨단 AI를 제공할 광범위한 컴퓨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