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대상 IT 지출 우선순위
국내외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이 생각하는 IT 예산 우선순위는 AI 확대와 보안 강화, 클라우드/레거시 현대화 , 비용통제 , 데이터 기반화 등으로 요약된다. 가트너는 보안·AI·데이터분석·통합기술 투자가 동시에 확대된다고 봤고, 맥킨지는 AI가 최우선 투자로 올라섰다고 봤으며, Flexera와 KPMG는 그 뒤에서 ROI·가시성·기술부채·인재 문제가 예산 재편의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결국 CIO가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여하는 항목은 첫째, AI 도입이 아니라 AI 운영체계이다. 모델보다 데이터, 거버넌스, 보안 등이 중요하다. 둘째, 보안과 가시성 통합이다 가시성을 높이는 통합 관리 수요가 커지고 있다. 셋째,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형 전환이다. 단순 MSP보다 비용통제, 워크로드 재배치, 라이선스 최적화 역량이 중요하다. 넷째, 데이터 플랫폼과 API 통합이다. AI 성과를 내는 기업일수록 데이터와 통합에 선투자한다. 다섯째, 조직 전환형 서비스이다. 기술만이 아니라 운영모델, 인재, 거버넌스를 함께 바꾸는 사업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주요 기관에서 발표한 CIO 대상의 IT지출 우선 순위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1. AI·생성형AI 확산과 사업가치 입증
가장 앞에 오는 항목은 이제 AI다. 맥킨지는 2026년 기술 투자에서 AI가 사이버보안과 인프라 현대화를 제치고 최우선 투자 영역이 됐다고 밝혔고, 응답 기업의 절반이 AI를 우선 투자 분야로 꼽았다. 2026년 IT 지출 조사를 실시한 플렉세라(Flexera)도 2026년 CIO 최우선 과제에 AI를 실제 사업가치로 연결하는 것을 넣고 있으며, 94%의 IT 리더가 기술 스택에 AI를 계속 통합하려 한다고 응답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AI 효과를 입증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본 비율은 19%에 그쳐, 도입은 빠르지만 ROI 관리 체계는 뒤처진 상태라는 점이 함께 드러났다. KPMG 역시 AI 사용사례가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고 답한 조직은 많지만 여러 사용사례에서 ROI를 실제로 달성 중이라고 답한 비율은 2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2. 사이버보안과 디지털 리스크 대응
보안은 여전히 AI와 함께 최상위 우선순위이다. 가트너의 2025년 CIO 조사에서는 80% 이상이 2025년에 사이버보안, AI/생성형AI, BI·데이터분석, API·통합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Flexera도 2026년 CIO 우선순위로 보안 강화를 명시했고, IT 가시성의 빈틈이 큰 위험이라고 본 응답이 85%에 달했다. PwC 역시 기술 리더들이 빠른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아키텍처 미래대응력과 AI 네이티브 기반을 중시한다고 보며 이는 결국 보안·통제 구조를 함께 다시 짜야 한다는 의미이다. 즉, 보안 예산은 더 이상 방어성 지출만이 아니라 AI 도입을 가능하게 하는 선행 투자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
3. 클라우드·인프라 현대화와 레거시 축소
클라우드와 인프라 현대화는 여전히 핵심 축이다. 가트너 자료에서는 레거시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기술에 대한 투자 감소 응답이 43%로 '증가한다'는 응답 33%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전반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전환 흐름이 계속 강하다는 뜻이다. 다만 동시에 일부 조직은 생성형AI 실험과 운영을 위해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늘리기도 해 워크로드 특성에 따른 재배치가 병행되고 있다. PwC의 2025 Pulse Survey에서도 기술 리더의 56%가 아키텍처 미래대응력을 높은 우선순위로 봤고 81%가 이를 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답했다. Flexera의 2025 State of the Cloud는 전담 FinOps팀 보유 비율이 59%까지 올라갔다고 보여주는데, 이는 클라우드가 더 이상 단순 확장 단계가 아니라 운영 최적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4. 비용 최적화와 FinOps, 벤더 정리
CIO 예산에서 강하게 부상한 축이 바로 비용 통제입니다. Flexera는 2026년 CIO 우선순위에 IT 비용 최적화를 FinOps와 함께 직접 제시한다. 80%의 조직이 AI 애플리케이션 지출 증가를 경험했고, 36%는 AI에 과잉지출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또한 SaaS 확산과 새도우 IT 때문에 가시성 공백이 커지고, 이것이 예산 초과와 보안 취약점 확대를 동시에 초래한다고 지적한다. 맥킨지도 AI 시대 기술예산 재조정의 핵심으로 레거시 축소, 기술 단순화, 지출 재배분을 제시하고 있어 이제 예산 우선순위는 신규 구매보다 기존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정리하고 전환할 수 있느냐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5. 데이터·분석·통합(API) 역량 강화
AI가 예산 1순위가 되면서 오히려 데이터와 통합이 더 중요해졌다. 가트너는 BI·데이터분석과 API·통합기술을 2025년 투자 확대 항목으로 명확히 꼽았다. Evanta의 CIO 우선순위 정리에서도 보안과 AI 다음으로 Data & Analytics가 세 번째 핵심 우선순위로 제시된다. 맥킨지는 2026년 CIO 어젠다에서 데이터 수익화까지 언급하며, 단순한 보고용 데이터가 아니라 비즈니스 실행과 수익 창출에 연결되는 데이터 플랫폼이 중요해졌다고 본다. Flexera는 데이터가 많다고 느끼는 조직이 많지만 실제로는 신뢰할 수 있고 바로 쓸 수 있는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데이터 품질과 거버넌스 부족이 AI 성과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한다.
6. 인재·운영모델·AI 네이티브 조직 전환
기술 자체보다 조직이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가 예산 우선순위에 직접 반영되고 있다. PwC 조사에서 95%가 직원 개발을 우선시했고, 94%가 AI 네이티브 생태계 개발을, 81%가 미래 대응형 아키텍처를 우선시했다. KPMG도 53%의 조직이 디지털 전환 계획을 실행할 인재가 부족하다고 답했고, 기술 투자 우선순위와 기술 인재 전략이 중앙집중적으로 의사결정되는 비율이 각각 78%로 나타났다. 즉, CIO 예산은 이제 시스템 구축비를 포함해 재교육, 운영모델 개편, 제품·플랫폼 조직화, AI 활용역량 내재화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다.
7. 지속가능성·규제 대응도 보조 우선순위로 상승
절대 1순위는 아니지만,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커진 항목이 지속가능성이다. Flexera는 94%의 IT 리더가 지속가능성이 IT 우선순위로 중요해지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고, 에너지 효율 데이터센터, 자원관리 관리, 순환형 IT 경제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된다. 이는 앞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AI 컴퓨트 비용, 공급망 규제와 맞물리면서 CIO 예산 안에서 점점 더 실무 항목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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