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2030년까지 연평균 57% 성장해 2,900억달러 전망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57% 성장해 2,9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GlobalData에 따르면 블록체인 시장은 2023년 123억달러(16조5천억원)에서  매년 57% 성장해 2030년에는 2,900억달러(360조원) 시장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금융 및 소매 부문에서 활용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성장 속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적자원과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개발에 드는 비용과 복잡성 없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계약을 고려할 수 있는 BaaS(Blockchain as a Service)가 주목받는 것도 성장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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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57% 성장해 360조원 육박

특히 암호화폐가 인기를 끌면서 이에 대한 기반 인프라 기술인 블록체인의 발전을 담보하는 중이다. 즉, 암호화폐 플레이어들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업데이트하는 대가로 비트코인과 같은 보상을 받는다. 또한 암호화폐는 분산형 앱(DApp)의 개발과 거버넌스 및 사용을 지원, 사용자 행동을 형성하고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지원한다. 암호화폐 인가가 높아지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이 촉진돼 확장성, 개인정보보호 및 상호운용성의 발전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발전은 암호화폐를 넘어 다양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다만 산업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과 채택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적절히 기술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시급한 문제로 지적된다.

애플리케이션 영역별로는 2023년도에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선 공급망 관리, 국가간 지급 결제(해외송금) 분야가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블록체인은 공급망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한편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시킨다. 공급망에서 최대한 블록체인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IoT와의 통합이 중요하다.

향후 블록체인은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중간 유통망을 제거하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하는 영역에서 더 많이 활용될 전망이다. 기존 결제 방식을 통한 해외 결제 방식은 구조도 복잡할 뿐 아니라 과도한 비용과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더 빠르고 저렴한 비용의 결제을 지원하는 기술로 주목받게 될 것이다. 이런 요인들이 2030년까지 57%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이끌어 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