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간 증강(Human Augmentation)시장, 2034년까지 17.2%(CAGR) 성장해 1조3,921억 달러 전망

1. 시장개요

시장조사기관 Straits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인간 증강(Human Augmentation) 시장은 2025년 기준 3,348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며, 2034년 까지 연평균 17.2%씩 성장해 1조 3,92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 증강(Human Augmentation)이란 첨단 기술을 통해 사람의 신체적, 인지적 능력을 확장하여 인간의 본래 능력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융복합 기술이다. 한국연구재단은 2022년 11월 인간 증강 연구개발(R&D) 현황 보고서에서 "인간 증강은 정보나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학습을 돕거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인간의 능력을 향상해 더 나은 의사 결정과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라면서 "다양한 문화적, 윤리적 영향을 미치며 이에 대한 사회•과학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정의했다.

인간 증강 기술은 생명공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등 여러 분야의 지식이 결합해 의료, 군사,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재활 로봇이나 보조기기 개발을 통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사용되며, 군사 분야에서는 전술 병사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산업 분야에서는 작업자의 신체적 피로를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외골격(exoskeleton) 형태의 보조 장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지속적인 성장은 웨어러블 증강 디바이스, 외골격(엑소스켈레톤) 시스템, 이식형 기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등 핵심 기술의 빠른 발전에 기인한다. 이러한 기술들은 인간의 신체적 힘, 인지 능력, 감각 성능을 직접적으로 향상시키며, 인간 역량의 한계를 기술로 보완·확장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의료 재활 분야에서의 활용 확대, 국방 분야의 현대화 프로그램, 산업 현장에서의 생산성 및 안전성 제고 수요가 맞물리면서 기업과 개인 모두가 인간 증강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2. 부문별 시장 추이

지역별로 보면, 북미는 2025년 기준 전체 시장의 38.6%를 차지하며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첨단 의료기술, 국방 R&D 투자, 웨어러블 및 BCI 분야의 기술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19.4%로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고령화, 산업 자동화 수요 증가,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 제조 확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기술 및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체 증강(Physical Augmentation) 부문이 2025년 기준 46.9%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외골격 로봇, 근력 보조 장비, 웨어러블 근골격 보조 시스템 등이 산업·의료·군사 영역에서 실질적인 효용을 입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 관점에서는 웨어러블 증강 디바이스가 34.7%의 점유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착용 편의성과 비용 효율성, 상용화 속도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최종 수요 산업별로는 헬스케어 분야가 연평균 18.3%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활 치료, 장애 보조, 고령자 케어, 정밀 의료 영역에서 휴먼 증강 기술의 필요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시장 규모는 2024년 1,214억 달러에서 2025년 1,329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이는 국방·의료·산업 전반에 걸친 대규모 투자와 기술 상용화 역량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전체적으로 인간 증강 시장은 향후 단순한 보조 기술을 넘어, 인간 역량을 확장하는 핵심 디지털·바이오 융합 산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3. 시장 트렌드

글로벌 인간 증강 시장은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포괄하는 영역으로, 웨어러블 휴먼 증강 디바이스, 외골격(엑소스켈레톤) 시스템, 이식형 휴먼 증강 장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시스템, 그리고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기술들은 인간의 신체적 능력을 강화하는 물리적 증강, 감각을 확장하거나 보완하는 감각 증강, 그리고 인지 처리 능력과 의사결정 역량을 높이는 인지 기능 최적화 등 다양한 증강 방식으로 구현된다. 더 나아가 휴먼 증강 기술은 소비자 및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활용되며, 단순 보조를 넘어 인간의 성능과 잠재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조 도구에서 지능형·적응형 증강 시스템으로의 전환: 인간 증강 솔루션은 기존의 단순한 보조 기술 단계를 넘어, 인공지능, 센서, 데이터 분석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적응형 시스템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과거의 인간 증강 기술은 정적인 설정과 수동 조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사용자 상황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렵고 착용 편의성에도 한계가 있었다. 반면, 최근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외골격 기술, BCI 시스템 등은 사용자의 의도, 신체 상태, 환경 조건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이에 맞춰 동적으로 반응한다. 이러한 기술적 진화는 의료 재활, 산업 현장, 군사 훈련 분야에서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피로도를 줄이며, 전반적인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의료 재활 중심에서 산업 전반으로의 활용 확대: 인간 증강 기술의 적용 범위는 점차 임상 재활 분야를 넘어 산업, 건설, 국방, 스포츠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초기에는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상실된 신체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으나, 현재는 노동 생산성 향상, 작업 중 부상 예방, 혹독한 환경에서의 인간 내구성 강화 등으로 활용 목적이 다변화되고 있다. 특히 외골격 기술과 웨어러블 휴먼 증강 기술은 재활 수단을 넘어 부상 예방과 성능 향상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와 인력 운영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