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9%가 생성형 AI 프로젝트 추진중

1. 개요

최근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더 이상 특정 부서나 혁신 조직의 실험 도구가 아니다. 지난 수년간 AI 도입률은 가파르게 상승해 2017년 20% 수준에에서 2024년 78%까지 확대되었다.  7년간 무려 60%P 이상 활용도가 높아진 것이다. 특히 생성형 AI는 2024년 중반 기준으로 이미 기업의 71%가 도입을 완료, 기업 내부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변화는 경영진 차원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경영진의 53%는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전체 기업의 89%가 생성형 AI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는 AI가 더 이상 기술 부서의 선택 사항이 아니라, 기업의 전략과 의사결정 구조 전반에 내재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생성형 AI는 이제 기업 전략 수립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투자 기조 역시 명확하다. 기업의 92%는 2026~2027년 사이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정보 생성이나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지능형 에이전트(Agentic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7년에는 AI를 도입한 기업의 절반 이상이 지능형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현장에 배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AI가 보조 도구를 넘어 ‘디지털 인력’으로 기능하는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2. 시장 추이

시장 역시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46.5%를 기록해 2030년 3,56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글로벌 대기업들은 이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포춘 500대 기업의 92%가 생성형 AI를 도입하며 기술 확산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소비자 서비스, 금융, 헬스케어 산업이 AI 기반 혁신의 최대 수혜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산업에서는 고객 응대 자동화, 개인화 서비스, 리스크 관리, 진단·분석 고도화 등 핵심 가치사슬 전반에서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생성형 AI가 단순히 비용 절감 수단을 넘어, 산업 경쟁 구도를 재편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3. 도입 목적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목적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업무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이 주요 목적이었다면, 현재는 핵심 제품 및 서비스의 차별화(56%)가 가장 중요한 도입 이유로 자리 잡았다. 이어 새로운 고객 참여 방식 도출(52%), 비즈니스 모델 혁신(48%)이 주요 목적으로 나타난다.

기능 측면에서는 텍스트 생성이 여전히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이미지 생성과 코드 생성 영역으로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는 생성형 AI가 마케팅, 개발, 디자인, 고객 응대 등 다양한 기능 조직을 동시에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개인 사용자들은 보다 일상적인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미국을 기준으로 볼 때, 창의적 글쓰기와 역할극, 교육 목적의 학습 보조, 정보 검색 및 비즈니스 업무 순으로 AI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AI가 ‘업무 도구이자 생활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4. 사용자 기반

2026년 초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매일 1억 1,500만 명에서 최대 1억 8,000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가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73%라는 가장 높은 채택률을 보이며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세대별로는 뚜렷한 격차가 확인된다. Z세대의 70%는 일상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Z세대 전문 인력의 80%는 업무의 절반 이상을 AI와 함께 처리하고 있다. 이는 AI 활용 능력이 개인의 업무 생산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생성형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인구의 68%는 X세대 또는 베이비부머 세대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술 격차가 단순한 도구 사용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 시장과 조직 경쟁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구조적 이슈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5. 소비자 인식 변화

소비자 인식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의 65%는 AI를 통해 더 빠른 고객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으며, 개인화된 상호작용과 제품·서비스 가격 인하에 대한 기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쇼핑과 정보 탐색 영역에서 변화가 두드러진다. 소비자 10명 중 7명은 이제 구글과 같은 전통적인 검색 방식보다 생성형 AI 도구를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천받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는 검색, 마케팅, 커머스의 중심 축이 플랫폼에서 AI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나아가 소비자들은 텍스트 기반 응답을 넘어, 비디오·오디오·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가 통합된 멀티모달 AI 경험을 기업과의 주요 소통 방식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향후 기업 경쟁력이 단순한 AI 도입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자연스럽고 통합된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