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데이터 관리 효율성 제고하는 데이터 패브릭 시장, 2030년까지 평균 26.2% 성장 전망

데이터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면서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존 기업들의 데이터 관리는 사실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과 저장, 방대한 데이터 관리 비용에 따른 효율적인 보관 문제 등이 특히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정형, 비정형 데이터의 혼재, 분산된 저장소간의 사일로(Silo)화 등의 문제로 의미있고 가치있는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확보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을 동반했다.

💡
"기업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이터 패브릭 시장은 2030년까지 평균 26.2% 성장해 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이같은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통합하지 않고 기존에 저장된 데이터저장소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가상화 기술을 이용한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 패브릭은 기본적으로 모든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할 뿐만 아니라 머신 러닝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변환하고 처리하여 패턴과 통찰력을 찾는 데이터 운영 계층이다. 데이터 패브릭이 없으면 이 모든 것이 각각의 개별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해야 하므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 패브릭 시장은 기업들이 데이터 사일로를 해결하는 한편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트너는 데이터 패브릭을 데이터 관리의 미래라고 규정한 바 있다. 즉, 기존의 중앙집중식 데이터 관리는 프리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기반 등 다양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려면 복잡한 절차 뿐만 아니라 스토리지 및 컴퓨팅 비용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주요 데이터 관리 업체들은 데이터 패브릭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재 데이터 패브릭관련 솔루션은 IBM을 비롯해 TIBCO, Alation 등 미국 업체들은 물론 중국 회사인 알루데이터, SAP 저팬, 스페인의 데노도테클러지스 등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기업인 넷앱은 2014년에 처음으로 데이터 패브릭 개념을 제안한 바 있으며, 중국의 인스퍼는 데이터 스토리지 프로세스를 단순화하는 표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Polaris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 패브릭 시장은 2022년 12억4천만달러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26.2% 성장해 8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