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국내 기업 AI 서비스 예산, 전년 대비 30.5% 증가한 15억원

  1. 개요

KRG가 국내 기업 217개 사를 대상으로 AI 관련 예산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 1개사당 평균 AI 예산은 2025년 11억 2,500만 원에서 2026년 14억 6,800만 원, 2027년 18억 1,800만 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매년 평균 AI 예산 증가율은 27.1%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단순한 시범사업이 아닌 핵심 경영 인프라로 인식하고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 업종별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업의 AI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의 1개사당 평균 AI 예산은 2025년 41억 9,200만 원에서 2026년 56억 100만 원, 2027년 68억 2,700만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고객 데이터 분석, AI 상담, 리스크 관리, 이상거래 탐지, 내부통제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보안과 규제 대응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소매·유통업은 금융업 다음으로 높은 투자 규모를 기록하였다. 1개사당 평균 AI 예산은 2025년 19억 1,500만 원에서 2026년 22억 9,400만 원, 2027년 29억 400만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AI 기반 수요예측, 개인화 추천, 재고관리, 물류 최적화 및 고객 서비스 고도화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정보통신·미디어 업종 역시 꾸준한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평균 AI 예산은 2025년 3억 1,900만 원에서 2026년 4억 1,600만 원, 2027년 5억 1,300만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서비스,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개발, AI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은 조사 대상 업종 가운데 상대적으로 투자 규모는 작지만 증가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1개사당 평균 AI 예산은 2025년 2억 545만 원에서 2026년 3억 864만 원, 2027년 3억 9,389만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생산 공정 최적화, 품질관리, 예지보전 등 제조업 AI 활용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기업 업종별 AI 예산(단위: 백만원)

3. 의미

전반적으로 볼 때, 모든 업종에서 AI 예산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업종별 투자 규모에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과 도소매·유통업은 대규모 AI 투자에 적극적인 반면, 제조업과 정보통신·미디어 업종은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2025년 대비 2027년 AI 예산은 전체 평균 기준 약 61.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기업 경영에서 AI가 핵심 전략 기술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러한 투자 확대는 생성형 AI, AI Agent,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업무 자동화 등 AI 활용 영역의 지속적인 확산과 함께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필수 투자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