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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콤퓨타 산업 100대 이야기(12)- '민간 소프트웨어센터의 출현'
1970년대 자생적으로 태동한 국내 IT산업은 크게 양대 축을 이루며 성장해 왔다. 하나가 외국 업체들의 국내 진출에 따른 하드웨어 판매였다면, 또 다른 축은 소프트웨어 용역이었다. 종래 오랜 관습과 구태의연한 수작업에 파묻힌 한국기업은 전통적으로 기업의 자료 공개를 꺼렸다. 또 컴퓨터에 의한 업무처리 효과를 의심쩍은 눈으로 바라본 것도 사실이다. 당시 정보화 사회라고는 하지만 이에 대한 인식이 너무 관념적이고, 기업경영이 정보에 의해서 보다 비경제적 요인에 의존하고 있던 풍토이고 보면 자칫 컴퓨터는 경영을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경영을 비합리화시키는 사치나 허영으로 타락할 가능성이 많았다. 그러나 은행이나 국영기업체 등이 눈을 먼저 뜨고 컴퓨터에의 접근을 시도하면서 이런 인식들은 차츰 수그러들게 됐다. 한편으로는 컴퓨터를 도입하기에 앞서 업무개발이나 컴퓨터 운영 기초를 확립하기 위해 컴퓨터 용역회사를 찾으며 컴퓨터와의 간격을 좁혀갔다. 당시 용역은 크게 세가지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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