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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콤퓨타 산업 100대 이야기(14)- '은행권의 컴퓨터 활용'
1960년대말 제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과 함께 경제 규모는 팽창일로로 접어들었다. 이에따라 금융부문이 양적으로 성장하며서 여수신 업무량이나 점포수, 은행원들이 급속하게 증가됐다. 은행 신설도 잇따랐는데 이때 설립된 은행이 외환은행, 주택은행, 신탁은행(현 서울은행) 등이다. 이렇게 신규은행 등장에 따른 경쟁이 심화되면서 은행들은 저마다 인건비 절감과 사무개선, 즉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컴퓨터 도입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은행감독원을 중심으로 한 금융계 일부에서는 은행의 독자적인 컴퓨터 도입에 따른 막대한 비용과 인력, 선진 컴퓨터 도입기업들의 시행착오 사례를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때 주무부처인 재무부 이재국장이던 장덕진씨가 '전 금융기관 EDPS화 통합운영 방안'을 고안해 냈다. 골자는 막대한 컴퓨터 도입비 절감과 인력확보, 시행착오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금융기관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 공동이용센터를 마련하자는 것이었다. 이에따라 당시 13개 은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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