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 정보보안 우선 순위
최근 들어 보안 사고가 잇따르면서 사이버 보안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단순 수치상으로 봐도 우리는 10.5조 달러 규모의 사이버 범죄 경제 속에서 살고 있다. 2025년까지 사이버 범죄의 연간 비용은 대부분 국가의 GDP를 압도하며,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먼 미래의 위협이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에 부과되는 직접적인 세금이나 다를 바 없다.
이에 대응하여 국가별, 기업별 글로벌 사이버보안 지출은 매년 큰폭으로 늘고 있다. 가트너는 전 세계 최종 사용자 정보 보안 지출이 2024년 대비 15.1% 증가해 2025년에 2,1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러한 급증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진화하는 위협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의 일환으로 풀이할 수 있다.
주요 시장 분석 기관들은 사이버보안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국가별로 기업별로 상당한 투자를 진행중이다.
- 기관별 전망
- 가트너: 2025년에 전년 대비 15.1% 성장하여 2,12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3년 만의 성장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대내외적인 보안 위협으로 투자 증가폭이 가파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 IDC: 2025년 12.2%라는 다소 보수적인 성장을 예측하지만, 장기적인 투자 추세를 보아 2028년에는 시장이 3,7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2. 분야별 투자
- 보안 소프트웨어: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으로, 15% 증가하여 1,0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보안 서비스: 15.6% 증가하여 860억 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성장 동인: 이 성장세의 상당 부분은 생성형 AI 부상에 직접적으로 기인한다. 가트너는 생성형 AI를 보호해야 하는 필요성으로 인해 보안 소프트웨어 지출의 15% 급증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3. 국가별 사이버 보안 전략 우선 순위
- 미국: 연방 시스템 방어, 중국 등 해외 적대국 대응, 국가 AI 이니셔티브 보안
- 중국: AI 및 IoT 등 신흥 기술 보안, 핵심 정보 인프라(CII) 보호, 강력한 국내 보안 산업 육성
- 영국: 주권 방위 산업 기반 구축, AI 채택 보안, 민관 협력을 통한 핵심 국가 인프라 보호
- 독일: 제조 부문 내 운영 기술(OT) 및 산업용 IoT(IIoT) 보호, NIS2 및 DORA와 같은 EU 지침 준수
- 일본: 중국, 북한 등 국가 지원 위협 대응, 강력한 국내 산업 육성, 사이버 인력 부족(약 20만 명) 해소
- 호주: 국가 탄력성, 핵심 인프라 보호, 의무적인 사이버 사고 보고 체계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