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IT지출액 4조3,842억원
@개요
삼성전자가 올해 IT부문에 지출한 금액은 총 4조3,841억7,400만원으로 2022년 3조2,301억500만원 대비 35.7%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2022년 전체 매출액은 302조2,314억원으로, 매출대비 IT지출액은 1.5%로, 국내 기업 평균 0.7~8%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23년 주요 정보보호 의무 공시 기업들 가운데, IT부문 지출액 상위 1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 상위 10대 기업의 2023 IT지출액 총액은 총 13조748억원으로 2022년 11조8,846억원보다 10.0% 증액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기업들이 매출대비 평균 1% 이상을 IT에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최근들어 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환에 대기업들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요 기업 IT지출액 추이
개별 기업별로는 KT가 2023년도에 1조9,127억원을 IT부문에 투자할 예정인데, 전년에 비해 1.9% 소폭 줄어들었다. SK텔레콤은 1조4,649억원으로 전년대비 14.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으며, SK하이닉스도 8,048억원으로 전년대비 1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업체로는 네이버가 1조947억원을 IT부문에 지출할 예정으로 전년 9,253억원에 비해 18.3% 증가했다. LG유플러스도 올해 8,916억원을 IT부문에 지출해 전년보다 18.3% 늘렸다. 쿠팡도 올해 9,287억원을 IT부문에 지출한다는 계획인데, 전년에 비해 23.9% 크게 증가했다. 물류플랫폼에 디지털 기술 접목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도 올해 5,600억원을 IT부문에 투자할 계획으로 전년에 비해 10% 증가했다.
이외 상위 10대 IT지출 기업으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5,331억원을, SK브로드밴드가 5,000억원을 IT에 투자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도 올해 IT지출액을 크게 늘렸는데, 2022년 3,727억원에서 올해는 4,529억원을 IT에 지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부문, 모빌러티 확장을 위한 투자로 풀이된다. 금융권에선 우리은행이 전년대비 6.6% 증가한 3,941억원을 IT에 투자할 계획이다. LG전자도 투자를 크게 확대할 방침인데, 올해 IT투자액은 전년보다 62.0% 늘린 3,904억원을 게획하고 있다.
@ 투자 요인
전반적으로 대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난 요인은 디지털트랜스포미이션 전환, AI기술 접목 등 신기술 도입과 함께 내부 IT인프라의 유연성 확보 및 기업 내외부의 디지털 프로세스 도입 등이 투자를 견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전반적인 경기 부진 여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마다 IT지출액을 늘린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킨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풀이된다.<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