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내 ICT 시장 전망과 산업별 주요 DX를 전망한 자료입니다
IT시장조사기관 KRG는 2025년 국내 기업용 ICT 시장 규모(개인용 IT시장 및 통신장비 시장 제외)가 2024년 39조8,930억원 대비 3.3% 성장한 41조2,040억원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등 기술 수요는 늘고 있지만 장기간 걸친 경기 침체 속에 기업 실적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이 투자를 위축시키는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2024년 국내 ICT시장은 전년대비 2.7% 소폭 성장에 그쳤는데, Cloud 수요가 기대만큼 크지 않은데다, AI 투자도 파일럿 단계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특히 경기 불황이 신기술 투자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ICT 지출액은 2024년 7.2% 성장한데 이어 2025년에는 9.3% 성장할 것으로 예측해 국내 시장의 부진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부문별로는 SW&솔루션 분야가 전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기업용 SW 시장은 AI 및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6.6% 성장한 7조900억원으로 전망된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HW시장은 IDC 및 데이터센터 구축수요 등의 요인으로 전년대비 3.4% 성장한 5조8,300억원으로 예측된다.
IT서비스 시장은 AX 등 디지털 전환 관련 컨설팅 수요, 생성형 AI 도입, MSP(Mansged Service Provider) 시장 확대 등의 요인이 성장 동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계열사 실적 부진에 따른 비용절감 이슈와 맞물려 SM(System Management) 시장이 둔화되면서 전년대비 2.9% 성장에 그친 16조2,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통신 서비스 시장은 무선통신 시장의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신규사업 매출 효과가 미비해 전년대비 2.0% 성장에 그친 12조540억원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한편 산업별로는 공공과 SoC(사회간접자본) 분야가 4.9% 성장하는 가운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인터넷/미디어 업종( 4.1%)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금융(2.1%), 유통/물류 및 기타 서비스(2.0%) 업종은 평균치를 하회할 것이다.
올해 국내 ICT 시장의 주요 이슈로는 멀티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AI, 로봇, 5G/6G, 환경과 기술의 융합 등이 주목받을 것이다.
국내 기업들의 2025년 IT지출 우선순위는 1위가 기존 시스템 안정화, 2위는 비용절감 및 운영비용 효율화, 3위는 스마트팩토리 등 생산시스템 효율화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적인 경기 침체속에 기업들이 적극적인 IT지출 보다는 내부 효율화를 위한 소극적 지출에 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KRG가 국내 대기업 260개사 기업/기관(공공기관 22개기관 포함)을 대상으로 2025년 IT지출을 조사한 결과, 지출액은 전년보다 7.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연초계획대비 연말 최종 집행률이 90% 수준에 그친다고 봤을 때 실제 지출증가율은 2~3%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넥슨, 엔씨소프트 등 게임업체가 포함된 인터넷/미디어 업종의 평균 IT출액이 2,611억원이며, 금융권은 1,352억원, 제조 1,033억원, 유통/물류 683억원, 공공 374억원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