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내 미술시장 규모 전년보다 17% 줄어든 6675억원
2023년 국내 미술시장이 전년보다 17% 줄어든 6,675억원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3년 거래 작품 수도 2022년보다 15.1% 감소한 5만1,590점으로 파악됐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여파가 미술 시장에도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특히 거래 규모가 가장 큰 화랑의 작품 거래 규모는 4,254억원으로 전년보다 5.6% 감소했으며, 판매 작품 수도 2만4,541점으로 9.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매사의 작품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경매사 작품 판매 금액은 2022년대비 36.1% 줄어든 1,499억원으로 조사됐으며, 판매 작품 수도 18.1% 줄어든 1만6,508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규모별로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매출규모 100억원 이상 대형 경매사 매출은 47.5% 줄었지만, 10억~50억원 규모의 중형 경매사 판매액은 38.1% 증가한 것으로 대비됐다.
미술관 작품 구매액도 193억원으로 전년보다 32.2% 줄어들었으며, 작품 수도 전년보다 53.6% 줄어든 1,304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