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제 성장률 1%대 초중반 전망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이 1%대 초중반으로 전망된다. 최근 들어 국내외 주요 경제기관들마다 한국 경제 성장치를 낮춰잡는 게 뚜렷해지는 추세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을 1.4%로 종전 전망치보다 0.3%P 하향 조정했다. 국회예산정책처 역시 지난해 2.1%에서 올해 4월에는 1.5%로 낮춰 잡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종전 1.8%에서 올해 5월 수정 발표에서 1.5%로 0.3%P 하향 조정했다.
IMF(국제통화기금)는 지난해 하반기 전망에서 국내 성장률을 1.7%에서 올해 5월에 1.5%로 하향 조정했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도 1.6%로 종전 1.8%보다 0.2%p 낮춰 잡았다. 심지어 신용평가기관 S&P(스탠다드앤푸어스)는 지난해 1.4%에서 1.1%로 가장 낮은 전망치를 예상했.
전반적으로 한국 경제가 올해 1%대 초중반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 저성장 국면은 최근의 한국 경제 흐름에도 포착된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OECD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