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세계 반도체 시장, 전년비 13.1% 성장한 5883억달러 전망
반도체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전망이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WSTS)에 따르면 2024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은 2023년 대비 13.1% 성장한 5,833억6,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 성장률 전망치 11.8%를 상향 조정한 수치이다. 이같은 높은 성장치는 AI에 사용되는 칩 수요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메모리칩 시장 성장률 44.8%, 로직칩 9.6%, 이미지센서칩 1.7%
이에 따라 올해 반도체 시장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데, 종전 최고치는 2022년 5,740억8,000만달러이다. 2023년 반도체 시장은 2022년대비 9.4% 감소한 5,20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낙관적 전망의 배경에는 챗GPT 등장에 따른 AI 열풍과 함께 PC 및 스마트폰 판매 회복, 생성형 AI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이 주 요인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2년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지난 4분기에 대만반도체와 삼성전자가 높은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제품별로는 메모리칩이 전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인데, 올해 메모리칩 시장의 경우 2023년대비 44.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로직칩 시장은 9.6%, 이미지센서칩 시장은 1.7% 성장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22.3% 성장해 가장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며, 아태지역 역시 12% 성장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