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신분증 솔루션 시장, 2025년에 330억달러 전망
컨설팅 기업 PwC에 따르면 디지털 신분증 솔루션 시장규모가 2020년 157억달러에서 2025년에 배 이상 늘어난 330억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 예측했다. PwC에 따르면 디지털 신분증 솔루션은 금융사에게는 KYC(Know your Customer·고객 확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 관리를 개선하고, 고객 경험과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 분석했다. 또한 기업에게는 장기적으로 구독 모델을 통한 B2C 수익화를 통해 중요한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예측했다.
현재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및 국제기구에서도 모바일 신분증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UN의 경우 사회 복지 및 금융 포용성 강화를 위해 디지털 ID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모바일 신분증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참여기업 5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참여 기업은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카카오/카카오뱅크 컨소시엄. 정부는 적합성 평가를 거쳐 연내에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미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발급하고 있다. 앞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사업에 약 164억원을 투자해 전국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시스템 및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 신분증은 블록체인 기반의 DID(탈중앙화 분산신원인증: Decentralized identifier)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위조와 변조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