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2025년까지 연평균 45.2% 성장한 6조4500억원 전망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2025년까지 연평균 45.2% 성장한 6조4500억원 전망

KRG

제조현장에서 스마트 팩토리 구현으로 점차 많은 공장들이 스마트 공장으로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제조 현장에서 로봇 도입은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산업용 로봇의 사용은 설치 공간 제약과 유연성 부족 등의 이유로 자동차나 기계, 전자, 반도체와 같은 소품종 대량생산 산업에 특화돼 적용 중이다.

스마트 공장에서 로봇의 활용은 필연적으로 고용 감소를 불러온다. 실제 보스톤컨설팅그룹(BCG)에서 독일을 대표하는 23개 산업군에서 스마트 공장 도입으로 일자리 감소를 분석했더니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약 61만개 일자리가 사리지고 96만개 간접 고용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로봇 도입으로 생산 현장 일자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생산현장의 일자리 감소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게 바로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이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로봇이 같은 공간에서 공동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로봇을 말한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로봇이 동작하는 동안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하여 안전펜스 등을 설치하여 로봇의 작업 영역에 인간 작업자의 접근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로봇을 의미하는 반면 반면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과는 달리 인간과 공존할 뿐만 아니라 작업 혹은 임무 기획 및 수행 시 파트너로서 공생 관계를 형성하는 로봇이다.

시장조사기관 Markets&Markets에 따르면 전세계 협동로봇 시장은 2020년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45.2% 성장해 2025년에 6조4,500억원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협동로봇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도 대거 관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덴마크의 유니버셜 로봇이 점유율 40%를 기록하며 단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일본의 화낙, 대만의 테크맨로봇 등이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글로벌 TOP 10 기업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 3개사, 독일 2개사, 덴마크, 대만, 중국, 스위스, 미국 등으로 구성됐는데 유니버셜로봇을 제외하고 점유율은 10% 미만이다.

한편 협동로봇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상장을 완료했다. 두산로보틱스의 글로벌 협동로봇 점유율은 5%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산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협동로봇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또다른 협동로봇 제조업체인 한화그룹의 로봇 기업인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아래 산업용 협동로봇외에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호텔, 병원내 방역용,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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