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용 AI시장, 2031년까지 연평균 14.5% 성장해 355억달러 전망
최근 세계 각지에서 전쟁이 발발하면서 군사적 우위를 지키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군사용 AI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VMR에 따르면 군사용 AI(Military Artificial Intelligence) 시장은 2024년 132억4,000만달러에서 2031년까지 매년 14.5% 성장해 355억4,000만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사용 AI 시장이 이처럼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요인으로는 우선 고급의 전장 정보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국방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촌각을 다투는 전투 상황에서 AI 기반 시스템은 즉각적인 데이터 분석을 제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한편 현재의 상황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군사용 AI 시장에서 자율 시스템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즉, AI 알고리즘은 자율 드론 및 차량, 무기에 탑재돼 빠르고 정확한 전장 업무를 수행하는 데 효율적이다. 군사용 AI 솔루션을 기업에 적용하는 경우 기업들은 비용절감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군사용 AI 솔루션은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보호에 민감하다. 이는 군사 데이터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특수한 업무 영역인 국방이라는 특성상 규제라든지, 규정 준수에 엄격하다는 이점도 있다. 국방 예산의 특수한 상황을 극복할 대안으로 AI 솔루션은 주목받는다. 일반적으로 국방 예산의 집행은 타 분야에 비해 엄격하고, 증액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여론은 부정적이다. 하지만 AI 솔루션은 투자대비 효과 측면에서 타 분야 투자에 비해 확실하고도 가시적인 결과물을 제공한다.
특히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최근 국방 현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아태지역에서도 군사용 AI 시장은 매년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가 그렇다.
군사용 AI 시장은 애플리케이션별로 '감시', '물류 및 운송', '전장 건강관리', '전투 시뮬레이션' 등으로 구분되는데, 현재 제너럴 다이나믹스, 록히드마틴, BAE시스템, IBM 등이 키 플레이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