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시장, 2030년까지 평균 20% 성장 전망
항공기나 자동차 등 앞 유리창에 정보를 표시해 주는 AR(증강현실) 장치 중의 하나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 Up Display)가 빠르게 성능 개선이 이루어지면 시장이 매년 커지고 있다.
주요 시장조사기관들의 자료를 종합하면 따르면 전세계 HUD 시장은 2023년 15억달러에서 연평균 20% 성장해 2030년에는 55억달러가 예상된다.
특히 HUD 시장은 자동차 분야에서 활용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도로교통 사고가 증가하고 이런 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커지면서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적이고 안전한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HUD 시장은 자동차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성을 제고시키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HUD를 통합하면 속도나 GPS, 내비게이션 등과 같은 주요한 데이터를 운전자의 시야 내에서 확보할 수 있게 됨으로써 불필요하게 전방주시를 옮겨야 하는 필요성이 줄게 된다. 특히 보험 부문 데이터는 HUD와 같은 첨단 안전 매커니즘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며, 사망률 지표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옴으로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윈드실드 기반(Windshield-based)의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수요를 주도하고 있는데, 이는 이 기술이 고급 차량에 통합되는 한편 자동차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이 발달된 유럽 지역이 전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프리미엄 차량에 HUD를 채택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며, 특히 유럽 항공사에서도 HUD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첨단 기술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겠다는 이 지역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