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전기차 판매량, 전년 1분기 대비 20.4% 늘어난 313만9천대 팔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전기차 판매량(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이 2023년 1분기보다 20.3% 늘어난 31만9,0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기차의 대세 흐름은 변함이 없다는 것.
다만, 전기차 판매업체들 사이에는 희비가 엇갈렸는데, 중국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반면, 테슬라와 현대자동차는 다소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점유율 1위는 중국의 BYD로서 2023년 1분기 대비 9.9% 판매량이 늘어 18.5%의 점유율로 1위자리를 고수했다. 2위는 41만3,000대를 판매한 테슬라가 차지했지만 성장률은 -2.4%였으며, 점유율은 전년 분기대비 3%P 감소한 13.1%에 그쳤다. 3위는 전년대비 무려 59.1% 판매량이 폭증한 중국의 Geely로서 점유율은 7.9%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전년 동기대비 0.8% 소폭 판매량이 감소해 점유율은 3.9%로 7위에 랭크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76만5,000대를 판매해 전세계 시장의 56.2%를 점유했으며, 이어서 유럽 73만1,000대, 북미 40만4,000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18만대 순으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당분간 전기차 수요 둔화가 예상되지만, 이는 점차 해소되며, 중장기적으로 전동화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유럽의 내연기관 규제가 완화됐지만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내연기관 판매 금지 정책은 유효하며,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HEV(하이브리드차)만으로는 판매금지 정책에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