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폰 시장, 전년대비 6% 감소
시장조사업체 Counterpoint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대비 6% 줄어든 11억4,7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10년래 최저 판매량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2021년 13억8,100만대에서 2022년 12억2,700만대, 2023년 11억4,700만대로 축소될 전망인데, 2년새 판매량은 1억3,000만대 줄어든 규모다.
이같은 저조한 실적에는 무엇보다 중국 경제가 심상찮기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폰 신규 시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흥국가들의 경기 회복세가 늦어지는 것도 한 요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기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주저하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됨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프리미엄 폰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가령, 전반적인 판매 부진에 허덕이는 중국에서도 프리미엄 폰 구매는 활발해 지고 있다. 여기다 프리미엄 폰 시장의 리더인 애플이 조만간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하반기들어서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