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년비 16.7% 증가한 16조2천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체 매출액은 16조18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특히 정보보안은 전년대비 23.5% 증가한  5조6,172억원, 물리보안은 13.4% 증가한 10조5,632억원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정보보호 의무공시 제도' 시행과 '정보보호제품 신속 확인제' 도입 등 정부 정책 효과가  실제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보호 공시 대상에 오른 기업 613개사는 지난해 정보보호 관련 투자금을 전년 대비 23% 확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확산에 따라 민간 기업의 보안 관련 투자가 증가한 점이 주요한 성장 배경으로 풀이된다. 또한 사회 전반적으로 재해, 재난에 대비한 안전 예방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산업 활성화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22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수출액은 2조2,063억원으로 2021년보다 6.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정보보안 분야는 1.7% 소폭 증가에 그쳤으나 물리보안은 6.6% 수출이 증가한 2조510억원으로 조사됐다.

국내 정보보호산업이 성장하면서 관련 기업과 종사수는 늘고 있는데, 관련 기업 수는 2021년 1,517개사에서 2022년에는 70여개사 늘어나 1,594개사로 조사됐다.(5.1% 증가). 또한 종사자수는 지난해 6만3,562명에서 2.0% 늘어난 6만4,831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