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분기 반도체 시장, 전년 동기대비 25.4% 줄어

@지속되는 반도체 불황

반도체 시장의 불황 탈출은 언제가 될까.

반도체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25.4%, 전분기 대비 9% 줄어든 1,199억4,900만달러였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와 마이크로프로세서유닛(MPU) 부진이 전체 반도체 적자에 영향을 끼쳤다.

@인텔 1위 탈환

반도체 제조사별 시장점유율에선 인텔이 37.5% 줄어든 111억달러를 기록했음에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인텔의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11.1%에서 올해 1분기 점유율은 9.3%. 삼성전자는 89억달러 매출을 올려 점유율 7.4%로 2위를 기록했다. 2022년 1분기 점유율이 12.5%와 비교할 때 1년새 점유율은 4%P 이상 줄었다. 3위는 79억달러 매출을 기록한 퀄컴, 4위는 5.6%의 점유율을 기록한 브로드컴이다. 요즘  AI 열풍으로 가장 핫한 기업으로 부상한 엔비디아는 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7위인 인피니언은 전년 동기 대비 20.5% 매출이 늘어나 44억달러 매출로 3.7%를 점유했다. 애플 역시 전년보다 5.5% 증가한 43억달러 매출로 3.6%를 점유해 7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영향은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인 국내 기업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5.7% 줄어들었다. 지난해 4위였던 SK하이닉스는 아예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다만, 희소식은 메모리 시장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하반기 AI용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국내기업들의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다.<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