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 점유율 추이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그룹(Synergy Research Group)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지출이 2022년 4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한 737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지출이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너지리서치그룹은 클라우드 시장의 호조세는 생성형 AI기술과 서비스가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는데, 2023년 한해 동안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지출은 2022년보다 19%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에서 눈에 띄는 점은 벤더별 점유율 추이이다. 라우드 시장에서 그동안 AWS의 아성이 공공한 가운데, MS가 어느 정도 선방할지가 관심이었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AWS와 MS의 점유율 차이가 소폭 줄어들었다. AWS는 33%대의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4분기 시장에선 31%로 하락한 반면 MS는 23%에서 24%로 소폭 증가해 양사의 점유율 차이는 7%P로 줄어들었다.

서비스 유형으로는 IaaS와 PaaS가 2023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으며, 지역별로는 인도, 중국, 호주, 일본 등 아시아권 지역에서 성장률이 20%를 웃돌았다. 미국 시장은 16% 성장했다.

시너리리서치그룹은 전반적인 경기 불투명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 요인으로 무엇보다 AI가 한몫을 했다고 진단했다. 조만간 연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시장이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