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글로벌 PC 출하량, 전년대비 10.2% 감소한 1억6700만대
2023년 전세계 PC 시장이 전년대비 10.2% 감소한 1억6700만대로 예상된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PC 시장은 2022년 기저효과로 두자리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에는 반등으로 돌아서면서 3.2% 증가한 1억7,200만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회복세의 주 요인으로는 AI가 있다. 트렌드포스는 AI 기술 발전이 노트북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생성형 AI의 핵심인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신경망처리장치(NLU) 등의 AI반도체가 PC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4년도에는 AI반도체 칩을 탑재한 대규모 신제품들이 잇따라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인 삼성가우스 적용범위를 내년중 스마트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밖에 레보너, HP 등도 생성형 AI가 탑재된 신제품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PC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은 결국 반도체 시장과도 맞물려 있는데, 반도체 시장도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트렌드포스는 AI를 탑재한 PC용 프로세서가 출시되면 고성능 AI PC 시장이 향후 성장을 주도할 것이며, 특히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전문가 중심의 수요가 활발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