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내 디지털 산업 총 1,261조원으로 전체 산업 매출의 14.5% 차지

2023년 국내 디지털 산업 총 1,261조원으로 전체 산업 매출의 14.5% 차지

KRG

2023년 우리나라의 디지털산업은 총 1,26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산업 매출의 14.5%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0.5% 성장했다. 이는 제조업 매출액의 절반을 넘어선 규모로, 디지털산업이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 매출액 및 종사자 수

2023년 디지털산업의 총매출액은 1,261조 원으로, 전체 산업 매출액(8,696조 원)의 약 14.5%에 해당한다. 이는 2022년(1,141조 원)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종사자 수는 약 202만 명으로, 전체 산업 종사자 수(2,545만 명)의 7.9%를 차지한다. 특히 디지털산업 매출액은 제조업 매출액(2,422조 원)의 절반을 넘는 52.1%에 달해, 전통적인 제조업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2. 산업별 매출 현황

산업 대분류별로 살펴보면, 기존 ICT 산업에 해당하는 디지털기반산업이 532.8조 원으로 가장 큰 매출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관련산업이 408.8조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디지털 금융업(316.8조 원)과 디지털 도소매업(92.0조 원)으로 구성된다. 이외에 디지털 플랫폼 활용산업(187.4조 원)과 디지털 플랫폼 제공산업(132.3조 원)이 뒤를 이었다.

중분류별로는 디지털 기반 기기·부품 제조업(317.7조 원), 디지털 금융업(316.8조 원), 디지털 기반 서비스업(215.1조 원) 순으로 매출액이 높게 나타나, 제조업과 금융업에서 디지털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기업 디지털 활용 수준

기업들의 디지털 활용 수준은 업무에 컴퓨터를 단순히 도입한 단계가 35.5%, 전자문서·온라인 거래 등 디지털 방식을 업무에 활용하는 단계가 61.4%, 기업 경영과 생산과정 전반을 디지털 기술로 혁신하는 단계가 3.1%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이 기본적인 디지털 활용에는 익숙하지만, 경영 전반을 혁신하는 ‘디지털 전환’까지 나아간 기업은 아직 드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들은 디지털 전환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기반시설 체계(인프라 시스템) 투자, 사업 및 예산 전략 수립, 웹·앱·전자문서 교환(EDI) 조달 등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의사결정과 영업활동에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 지능 기반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거래 방식에서도 디지털화가 뚜렷하게 확산되고 있었다. 디지털산업의 디지털 주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 규모의 61.5%로, 비디지털 주문(38.5%)보다 1.6배 높았다. 특히, 도소매‧숙박‧음식업 등을 포함한 ③디지털이음터(플랫폼) 활용산업의 경우 디지털 주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85.1%를 차지하였다.

또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디지털 기술 개발‧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디지털산업 업체들은 클라우드 컴퓨팅(35.4%), 빅데이터(24.3%), 인공지능(22.4%), 인공 지능 반도체(19.4%) 등의 순으로, 인공 지능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도입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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