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내 디지털 시장 이슈
2023년 국내 디지털 시장의 대표적인 이슈로는 클라우드, 메타버스, 인공지능, 로봇 등
1. 인공지능 고도화 이슈
오픈AI가 개발한 챗GPT가 출시되자마자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 고도화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으며 빅테크 기업 간의 인공지능 경쟁이 불붙고 있다.
단순한 수준의 챗봇 수준을 벗어나 고도의 의사결정 영역에서까지 인공지능 커버리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공지능 시장 성장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그동안 산업계에서 인공지능 활용에 주저하던 기업들이 앞다투어 인공지능 도입을 서두를 것으로 예측돼 당분간 인공지능 열풍은 식지 않을 전망이다.
2. 클라우드가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기반 인프라로 전산업에서 빠르게 확산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기반 인프라로 클라우드 도입은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움직임도 그동안 주력 시장이던 IaaS에서 SaaS로 빠르게 중심이 이동하는 중이다.
특히, 공공 및 금융 부문에서 그동안 클라우드 규제로 작용했던 클라우드 보안 인증제(CSAP)에 대한 규정이 다소 완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공공 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편, 대기업 계열의 IT서비스 자회사들이 CSP(Cloud Service Provider) 중심에서 MSP(Managed Service Provider)로 사업 방향을 전환함에 따라, MSP 시장 경쟁도 치열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3. 메타버스 본격 검증에 돌입
넥스트 인터넷으로 주목받던 메타버스가 사용자 증가 속도와 활용 측면에서 일부 문제를 드러내면서 메타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에 대한 장밋빛 전망도 다소 사그라든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의 향후 활용 가능성, 관련 기술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할 때 메타버스에 대한 열기는 2023년 들어 다시 확산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전망이다.
특히,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 등 가상 데이터 콘텐츠 거래를 위한 결제 시스템이 장착되고, 안정화하는 경향을 보이게 되면 메타버스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는 관련 가상⋅증강현실 기기, 콘텐츠,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4. 융합비즈니스 본격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융합 비즈니스가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금융과 게임이 결합된 비즈니스 모델을 비롯해 통신사들의 탈 통신 전략, 서비스 기업들의 물류 시장 진출 등의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독경제가 한층 대상 범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도 새로운 테스트베드 모델들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5. 로봇2.0 시대 돌입
코로나19 팬데믹 및 생산인력 감소 등의 여파로 로봇 활용도가 전방위적으로 확산 중이다. 특히, 산업용 로봇과 함께 서비스 로봇 활용도도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 및 교육 분야는 물론이고 유통, 건설 등의 분야로 로봇 활용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2023년에도 산업용 로봇은 물론, 서비스 로봇이 분야별로 활용도가 한층 더 확대되고, 인공지능과 결합된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6. 가속화되는 신기술 경쟁
원격의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자율주행 기술, 엣지컴퓨팅 등 향후 성장을 주도할 신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제휴 및 연구개발 투자도 한층 활발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