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폭발적 성장

AI시장이 예상을 뛰어넘는 퀀텀 점프는 과연 실현가능할까. 많은 전문가들이 여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최근 세계적 금융투자기업 UBS가 최대 낙관적인 전망을 발표했다.

UBS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기술산업(Tech Industry)이 AI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면서 2022년 22억달러에서 2027년까지 연평균 152% 성장해 2,2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UBS는 기술산업을 포함한 AI시장의 경우 2022년 180억달러에서 2027년 4,200억달러로 성장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만일 UBS 예측대로 라면 연평균 성장률은 87.8%로 여타 기관 전망치보다 가장 높은 수치다. UBS는 그간 AI산업 성장률이 40% 수준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너무 보수적이라는 견해가 내부에서 제기됐다고 밝혔다.

AI시장이 이처럼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것에 대해 UBS는 앱 시장의 성장률이 연평균 138%에 달하는 점을 꼽았다. 여기에는 모바일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앱스토어와 연관돼 있다. 조만간 챗GPT를 만든 오픈AI에서 첫 생성형AI 앱스토어인 '챗GPT 터보'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UBS는 챗GPT 출시가 'AI산업의 아이폰'인 것처럼  AI 앱스토어 출시는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UBS는 AI기술의 발전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이같은 흐름은 향후 10년간 이어질 것이라 예견했다.

UBS는 AI 인프라스트럭처 지출이 2022년 258억달러에서 2027년 1,95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의 경우 가장 큰 수익은 AI를 실행하는데 필요한 하드웨어칩과 GPU가 될 것이라 예단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및 플랫폼 기업들의 매출은 158억달러에서 1,650억달러로 10배 이상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