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드론 시장, 2030년까지 28% 성장
@안티드론은?
뾰족한 창이 있다면, 이를 막는 방패도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의 위력이 커지자, 드론 잡는 안티 드론 시장이 뜨고 있다. 안티 드론이 주목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시스템으로 드론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종전의 방공망 시스템은 철저히 전투기나 헬리콥터 등 국방 무기를 타깃하는 데 치우쳐 있다. 안티 드론은 바로 이같은 요인때문에 각국에서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향후 전쟁 양상이 전통적인 방공시스템과 드론같은 무기처럼 보이지 않은 미니 시스템들의 경연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드론을 잡는 시스템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안티드론의 성장성은
안티드론 기술은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안티드론 시스템은 드론의 전파를 방해해 날지 못하도록 하는 소프트 킬 기능과 직접 요격해 격추시키는 하드 킬 기능이 있다. AI 소프트웨어 기술과 레이더 및 원거리 광학 감시장치 등을 사용해 드론을 정밀하게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다.
안티드론은 특히 최근 전쟁여파로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안티 드론 시장은 2022년 18억달러에서 2030년에는 9배 이상 성장한 128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 기업들 동향은
현재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들도 안티드론 기술 확보를 위해 전략적 제휴는 물론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우리나라 정부는 북한 무인기의 서울 상공 침투를 감지하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안티드론 기술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판단, KAIST를 중심으로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근 김포공항과 계약을 체결한 LIG넥스원과 안티드론 기술 기업에 지분 참여를 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발빠르게 대응 중이다.<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