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aS 시장, 공공, 교육 분야 중심으로 성장폭 커져
- 시장추이
국내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Desktop as a Service) 산업이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기술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주요 기업들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동안 높은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공공 시장 진입 장벽과 정책적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DaaS 시장이 이번 협력을 계기로 크게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DaaS 지원분과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으며, 틸론이 분과위원장을 맡고 가비아, NHN 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총 21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이 위원회는 국내 DaaS 산업 생태계 확장과 기업 간 교류 및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며, 업계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에 전달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 지원 방안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DaaS 시장은 2025년 약 219억 2천만 달러에서 2029년에는 연평균 18.5% 성장하여 약 431억 6천만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국내 시장 특징
국내 DaaS 시장은 공공 및 교육 부문에서 보안 등 정책적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큰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교육 시장에서는 교육청의 소버린클라우드 사업과 대학 경쟁력 강화 사업이, 공공 시장에서는 국정원의 N2SF(국가정보화 표준 프레임워크) 정책 준수를 위한 공공 DaaS 사업 등이 핵심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교육 시장은 1조 5천억 원 이상, 공공 부문은 1천 5백억 원 수준의 시장 규모가 예상되며, DaaS와 연계된 PC 시장 또한 매년 수백억 원 규모에 이릅니다. 교육 시장에서 DaaS는 잘 관리된 학습 및 업무 환경을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제공하여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글로벌 유수의 대학들은 DaaS나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를 도입했으며, 미국 펜타곤도 2016년에 VDI 기반 환경으로 전환했습니다. 국내에서도 N2SF 정책 준수를 위해 DaaS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3. 향후 전망
앞으로 DaaS는 교육 및 공공 분야를 넘어 금융,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부각됨에 따라, DaaS를 통해 GPU 자원을 제공하고 보안성을 강화하는 역할 또한 중요해질 것입니다.
향후 DaaS 기술에 필수적으로 요구될 요소로는 GPU 가속을 활용하는 '엔지니어링 VDI', GPU 자원을 여러 사용자에게 유연하게 할당하는 'GPU 파티셔닝, 슬라이싱' 기술, AI를 위한 DaaS 서비스, 그리고 보안을 위한 멀티테넌시 기반 운영 구조 등이 꼽힙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국내 DaaS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