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달러 기업용 AI 시장 두고, 본격적인 경쟁 돌입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 시장에서 B2C 시장을 넘어 본격적인 기업용 AI 시장이 열리고 있다. 예측기관마다 전망치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조사기관들은 기업용 AI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대략적으로 2030년경 기업용 AI시장은 1,000억달러~1,500억달러(15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2022년에 105억 달러로 추정된 기업용 AI의 시장은 2030년까지 평균 32.8% 성장해 2030년에는 1,01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다른 조사기관 IMARC에 따르면 기업용 AI 시장은 2028년까지 평균 41.3% 성장해 2028년에 1,46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시던시리서치는 2023년 기준으로 168억달러이던 기업용 AI시장이 2030년에 1,029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기업용 AI 시장이 고공 성장이 예상되면서 빅테크 기업들마다 관련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챗GPT를 출시해 B2C 시장 공략에도 큰 주목을 받았던 오픈AI는 기업 시장을 겨냥해 '챗GPT엔터프라이즈 '제품을 출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빙챗엔터프라이즈'를 출시했다. 또한 구글도 클라우드 기반 워크스페이스용 '듀엣AI'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도 기업용 AI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SK텔레콤은 LLM기반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으며, KT는 '믿음'이란 서비스를 개발해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LG그룹은 LLM엑사원2.0 을 접목한 제품을 하반기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