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SP업체, 매출 성장세에 비해 수익성은 계속 악화

국내 MSP업체, 매출 성장세에 비해 수익성은 계속 악화

KRG

국내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시장이 과당 경쟁 양상을 띠면서 외형적인 성장은 늘어나고 있지만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 MSP시장에 SW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면서 저가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구글 클라우드 등 CSP(Cloud Service Provider)업체들이 정책을 변경하면서 MSP업체들의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소위 국내 MSP 빅3라고 일컫는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메타티넷플랫폼 등 3사의 지난 3개년 실적을 보면 외형은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반면 지난 3개년간 누적 영업적자는 1,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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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빅 3 MSP업체 최근 3년 동안 매출은 80% 증가했지만, 누적 적자 규모는 1400억원

기업별로 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2022년 1조2,660억원의 매출을 올려 3개년 동안(2020년~2022년) 연평균 124% 늘었지만, 누적 적자는 66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베스핀글로벌 역시 지난 2020년 1,594억원 매출에서 2022년 3,033억원 매출로 연평균 38%씩 성장했지만 누적 적자 규모는 76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메타티넷플랫폼 역시 2022년 2,4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19억원의 영업적자를 피할 수 없었다.

CSP 시장이 글로벌 기업들의 전유물이 되는 상황에서 국내 IT서비스 및 SW기업들이 MSP 시장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가격하락은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여기에 최근 구글클라우드가 클라우드 판매 정책을 변경해 클라우드 구입 할인 비율을 낮추면서 수익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서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시장성이 높은 게 사실이지만, 글로벌 CSP업체들이 그 수익을 가져가면서 국내 MSP업체들에겐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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