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DX시장, 2030년까지 연평균 24.1% 성장해 3,144억달러 전망

글로벌 DX시장, 2030년까지 연평균 24.1% 성장해 3,144억달러 전망

KRG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Markets&Markets에 따르면 DX(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장 규모는 2023년 695억에서 연평균 24.1%로 성장해 2030년 3,145억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역별로 북미 시장은 2023년 212억385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21.4%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여 2030년 826억1240만 달러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지난해 기준 168억9160만 달러 규모로 북미 시장에 비해 50억달러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DX 시장은 크게 솔루션 시장과 서비스 시장으로 구성된다. 솔루션 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온프레미스컴퓨팅 기술을 제공하는 형태로 형성된다. 서비스 시장은 컨설팅, 유지보수, 디자인 기획, 엔지니어링, 네트워크·인프라 관리, 응용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세분화된다. 솔루션 기술 시장은 4395억5140만 달러, 서비스 기술 시장은 2559억8160만 달러 규모로 집계되고 있는데 솔루션 시장이 서비스 시장에 비해 약 1.7배 수준이다.

현재 글로벌 DX 시장은 구글, MS, IBM 등 3개 회사가 약 45%를 점유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SAP와 Adobe, 세일즈포스, 오라클 및 바이두, 알리바바 등 중국계 기업들이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이들의 영향력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생성형AI 시장에서도 이들 상위 빅테크 기업의 점유율은 40%를 웃돌고 있다. 이들 상위 기업들은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AI시장에서도 그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물론 삼성SDS를 비롯한 IT서비스 업체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등 국내 업체들이 선방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더 벌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지금같은 상황이 5년 이상 지속된다면, 국내 DX 시장은 글로벌 업체들의 전유물이 될 것이며, 국내 업체들은 변방에 머물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DX시장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빠르게 생성형 AI로 넘어가는 형국이다. 결국 DX 시장의 주도권은 생성형 AI 패권에 달려있다. 생성형 AI 시장은 이제 초기 단계로서 비록 오픈AI와 MS, 메타 등이 초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틈새 시장을 노린다면 충분히 우리만이 고유의 서비스로 승부를 걸어볼만하다. 전문가들은 아직 제조업체 중심의 DX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제조, 유통, 통신 미디어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업전략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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