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신약 '전자약' 시장, 2032년에 53조원 전망

3세대 신약 '전자약' 시장, 2032년에 53조원 전망

KRG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의료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전자약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3세대 신약으로 주목받는 전자약은 머리 등 신경계에 전기 자극을 이용해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를 의미한다. 즉, 뇌와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의 일종이다. 지난 2013년 글로벌 제약사인 글락소스클라인이  전자(Electronic)와 약(Phamaceutical) 합성인 '전자자약'(Electroceutical) 개념으로 개발됐다. 전자기적인 자극을 신체에 직접 전달해 효과를 노리는 치료로 신경을 포함한 다양한 세포와 조직, 장기 등을 자극해 병태 생리환경을 개선 또는 정상화하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특정 부위와 표적 장기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환자의 증상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뇌전증과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신경계 질환에서 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대사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전자약의 장점은 치료가 필요한 신경을 직접 자극하기 때문에 약물처럼 혈관을 통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음식물 섭취 능력과 무관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전자약은 침습형 방식(이식형)과 체외 또는 피부에 붙여서 작극하는 비침습형 방식으로 구분된다. 비침습성 방식은 헤드셋 등 웨어러블 기기로 사용편의성을 높이기 때문에 시장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약 분야가 향후 몇 년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  이머전리서치와 아이디테크엑스라는 두 주요 시장조사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약 시장은 앞으로 수년 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은 기술 발전과 함께 의료 분야에서의 새로운 치료 방법에 대한 수요 증가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머전리서치는 2022년부터 2032년 사이에 전자약 시장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성장하여 40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 아이디테크엑스의 연구 결과도 비슷한 성장세를 예측하고 있다. 이 기관은 2019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자약 시장이 6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예측들은 전자약 분야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중요한 의료 기술 분야로 자리잡을 것임을 시사한다.
•  두 조사기관의 보고서 모두 글로벌 전자약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의료 분야에서 기술적 혁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관련 산업 종사자들에게는 향후 시장 동향을 예측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자약 시장이 커지면서 대기업은 물론 이미 국내에서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전자약 개발이 한창이다. 2017년에 설립된 뉴아인은 편두통 치료 전자약인 '일렉시아'를 출시했으며, 역시 헬스스타트업인 와이브레인이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을 세계 최초로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리메드 역시 국내 전자약 업계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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