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Large Language Model) 시장, 2029년까지 평균 21% 성장해 410억달러 전망
챗봇, 가상 비서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은 자연어 처리(NLP) 기술이 필요하다. 기업들이 고객 상호 작용을 향상하고, 절차를 자동화하고,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를 분석하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달성하기 위한 최전선에 있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은 인간과 유사한 텍스트를 생성한다.
LLM은 딥러닝 작업을 위한 대용량 언어 모델로서 일반적으로 매개 변수가 많고 아키텍처가 복잡하다. 하지만 LLM은 더 나은 다양성, 정확성 및 효율성을 지원한다. 사전 훈련이나 기타 방법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학습한 후 미세 조정을 통해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아직까지 미완성인 LLM은 추가적인 데이터 확보와 개발자의 피드백을 통한 성능 향상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영역이다. 특히 텍스트 요약, 감정 분석, 콘텐츠 생성 등 자연어 처리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늘어나면서 LLM 시장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Valueates Report에 따르면 글로벌 LLM 시장은 2022년 105억달러에서 연평균 21.4% 성장해 2029년에 408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테크 기업들마다 LLM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업종별로 최적화된 LLM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시장은 점차 확대 중이다. 가령 MS는 MS 365코파일럿 을 출시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오픈AI 역시 챗GPT 플러스 구독자용 새로운 베타 기능을 출시했다. 특히 오픈AI는 상용 LLM 활용에 따른 비용 부담을 우려해 오픈소스 기반의 LLM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
통신분야에서는 SK텔레콤이 도이치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통신사에 특화된 LLM ㄴ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역시 LG유플러스도 통신업에 특화된 '익시젠'을 출시했다. 또한 보험업종에는 업스테이지가 NH농협과 제휴해 LLM 모델을 개발 중이며, 올거나이즈 역시 금융권에 특화된 '알리파이낸스LLM'을 출시했다. 제조업종에서는 지멘스가 MS와 협력해 AI 기반 비서를 개발, 제조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이밖에 델은 메타와 협력해 LLM모델 '라마2'를 개발했으며, 화상회의 업체인 줌도 '줌AI컴패니언'을 출시한데 이어 레노버는 모두를 위한 AI라는 통합 비전아래 LLM 개발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