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해외여행객, 전년대비 446.9% 증가한 443만

올들어 코로나 보복 여행으로 해외 여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1월부터 6월까지 해외로 출국한 여행객은 443만명으로 2022년 81만명에 비해 무려 447%가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코로나 여파로 해외 여행이 쉽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증가율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증가율은 코로나 앤더믹에 따른 보복 수요라고도 할 수 있지만 언제라도 코로나 같은 전염병이 창궐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회가 될 때 여행을 가자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통계만 놓고 본다면, 국가별로는 일본 여행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여행객은 86만명으로 전체 해외 여행객중 19.5%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서 중국이 54만명, 미국 51만명 순이다.

이외 대만 40만명, 태국 20만명, 베트남 19만명, 홍콩 17만명, 싱가포르 16만명, 필리핀 14만명, 말레이시아 11만명 등 주 동남아로 여행을 떠난 내국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홍콩은 지난해 상반기 1607명에서 올해는 16만8,000명으로 크게 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