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그린바이오 시장, 2030년에 3,226억달러 전망
그린바이오(Green Bio)는 농수산물에 바이오 기술을 더해 기능성 소재나 첨가물 등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의미한다. 그린바이오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작됐지만 최근에는 신약개발이나 줄기세포 등 의학분야는 물론 화학제품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기후 변화, 오염 및 자원 고갈과 같은 글로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지속 가능한 해결책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그린바이오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제공하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또한 생명공학, 유전학 및 관련 분야의 발전은 혁신을 불러오고, 이는 투자 유치와 새로운 기술 등장, 지속가능한 제품과 공정을 만들면서 산업의 성장을 촉진한다.
또한 정부 정책 역시 그린바이오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조금, 세금 감면 및 보조금은 기업들이 친환경 솔루션에 투자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지속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따라서 그린 바이오 산업은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여 성장할 수 있다.
글로벌 경제의 흐름은 그린 산업의 성장성과 맥락을 같이한다. 정부, 기업 및 소비자들이 환경 친화적 기술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그린바이오 스타트업과 기존 기업들에게 더 많은 자금 조달 기회가 발생했다.
이처럼 그린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면서 시장규모도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세계 그린바이오 산업은 2017년부터 매년 7.4%씩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3,226억달러(약 4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 역시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2월에 그린바이오 산업육성전략을 수립하고 2027년까지 시장규모를 10조원으로 키우는 한편 그린바오전용펀드도 1,000억원 이상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종자, 미생물, 동물용 의약품, 곤충, 천연물, 식품 소재 등 6대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