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버이코노미 시장, 2030년 168조원 전망

실버세대를 겨냥한 실버이코노미 시장, 그중에서도 실버테크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실버테크(Silver Tech)는 노인이라는 의미의 실버와 기술(Technology)이라는 의미의 테크를 합친 단어로 시니어를 위한 테크 기반의 산업을 의미한다. 실버테크는 노년층에 요양, 의료,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만들어지는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되는 기술을 의미한다. 실버테크의 목적은 노년층의 특성에 맞추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거·여가·건강·노동 등 일상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노년층이 독립적으로 생활하며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현재 실버테크에는 IoT, 모바일, 인공지능, 로봇 등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2050년 전세계 인구 중 60세 이상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2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고령층의 증가는 생산인력 감소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도 있지만 또다른 측면에서 실버 경제가 새롭게 주목받게 됨을 의미한다. 즉, 역사상 가장 많은 부를 축적한 실버세대가 등장함으로써 강력한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늘어남으로써 실버이코노미가 더욱 주목받는다.  현재 한국의 고령인구(65세 이상)는 950만명이 넘는다. 전체 인구중 고령인구 비율은 18.4%이지만, 2030년이면 25.5% 늘어나고 2050년이면 4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령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실버이코노미 그중에서도 실버테크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실버이코노미 시장은 2020년 73조원에서 2030년까지 168조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