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카카오톡 맹 추격 중

글로벌 IT플랫폼들의 국내 시장 공세가 한층 가팔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는 최근에는 국민메신저인 카카오의 메신저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턱 밑까지 추격 중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3년 5월 기준 카카오톡 실 사용자(MAU)는 4,145만8,675명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유튜브는 4,095만1,188명으로 카카오톡과의 격차는 50만7,487명이다. 여전히 카카오톡이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추세를 보면 유튜브가 거의 따라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양 플랫폼의 실 사용자수 격차는 144만명이었다. 불과 6개월사이에 90여만명을 따라잡은 셈이다.

실 사용자수에서는 여전히 카카오톡이 1위이지만, 월간 총 사용시간에서는 유튜브가 15억 시간으로 5억여 시간인 카카오톡에 비해 3배 가까이 많다. 플랫폼 속성상 유튜브 시청 시간이 당연히 많기때문이다.

한편 국내 검색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네이버의 월 사용자수는 3,885만명이며, 구글 크롬 브라우저 실 사용자수는 3,141만명으로 바짝 추격 중이다. 생성형 AI가 향후 검색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