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조원대 국내 중고차 거래 시장, 온라인 비중 6.3%로 확대 중

국내 중고차 시장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은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가 2022년 기준으로 4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중고차 시장은 신차 시장의 1.5배 가량 규모가 더 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자동차 이전 등록대수는 252만대, 신차는 168만대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270만대, 2021년 265만대 수준에 이른다.

최근들어 중고차 시장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온라인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온라인 거래가 신뢰할만 하지 않다는 인식을 했지만, 코로나 상황을 거치면서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고, 온라인 중고차 업체들이 자체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면서 빠르게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프로스트 설리반에 따르면 코로나 전인 2019년에 국내 중고차 거래 비중 중 온라인 비중은 0.9%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6.3%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급격한 증가세인 셈이다.

최근에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들도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조만간 온라인 신차 판매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